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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0-08-25 12:46:09 조회수 479

술은 대부분 장에서 흡수돼 약98%가 간을 통해 대사되며 2%는 폐나 신장의 기능으로 배설된다. 음주는 중추신경계,내분비계,위장,간강,심혈관 등 인체의 주요한 모든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이 가운데 알콜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이 알콜성 간장병. 알콜성 간장병은 지방간,간염,간경변 등으로 구분되나 단순한 증상만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알콜성 지방간은 대개 증상이 없으며 가벼운 간기능 이상을 보이며 25% 정도가 약간의 황달증세를 띤다. 이런 경우 대개 2-4주 동안 술을 마시지 않고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면 호전된다. 알콜성 간염은 발열.체중감소.황달.피로감 등을 호소하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식도 정맥류 출혈,복수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알콜성 간염을 방치하거나 무분별한 약물 복용으로 치료가 잘못될 경우 간경변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 경우 대부분이 식도 정맥류 출혈.복수.간세포암.자발성 복막염 등 말기 간부전 증상이 나타난다.


▣ 적절한 음주량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알콜양을 기준해서 남자는 하루 40g, 여자는 그 절반 정도가 적당하다. 알콜 40g은 맥주(알콜4%)를 기준으로 하면 1,000ml, 소주(알콜25%)로 따지면 160ml(2홉짜리 반병), 위스키는 100ml(위스키잔 2.5잔) 정도이다. 이 양의 3배 이상을 마시면 위험하며 하루 160g 이상을 20년 이상 섭취한 사람의 경우 절반 정도가 간경변을 앓게 된다.


▣ 어떤 안주가 좋을까?

"저지방 고단백"이 가장 이상적이다. 술을 마실 때 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간에 지방이 축적된다. 또 비만의 원인인 지방은 알콜로 인해 생긴 지방간을 악화시키게 된다.


고단백 안주가 좋은 것은 파괴된 간세포를 재생기켜 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쇠고기.달걀.치즈 등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쉽게 배가 부르지 않는 안주를 먹어야 알콜 흡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도 좋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안주를 먹는다 해도 과음으로 인한 간질환을 예방할 수는 없다.


▣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

숙취로 인해 뒷머리부터 어깨까지 뻐근하고 눈이 빠지는 것처럼 아플 때에는 칡차나 콩나물국이 좋다. 매실은 간기능을 보호하고 술로 인해 손상된 장기의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식초도 도움이 된다. 생수 한 컵에 식초3,4술과 꿀을 적당이 넣어 마시면 숙취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술을 마신 뒤 속이 편치 않고 신경이 들떠 초조하거나 우울할 때에는 곶감과 쌀가루로 죽을 쑤어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과일주스나 녹차도 숙취를 완화해 준다. 과일주스의 비타민과 수분은 몸의 에너지를 회복시켜 주며 차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비타민은 알콜 해독작용을 하고 숙취로 인한 불쾌감을 덜어준다.


▣ 사우나의 효과

술마신 다음 날 숙취해소를 위해 사우나에서 땀을 뻘뻘 흘리는 사람들이 많다. 사우나를 하면 땀을 통해 알콜을 몸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지만 체내의 수분을 고갈시키는 부작용도 따른다. 한방에서는 사우나가 열이 많은 소양인이나 땀이 잘 나지 않는 소음인보다는 살이 쉽게 찌는 태음인에게 숙취해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스크랩자료 : 2002.12.3 00신문 건강면, 도움말 : 대구동산의료원 황재석 교수, 동제한의원 서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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